대구 서구 와룡산 일대에 진달래 군락지가 조성된다. 8일 서구에 따르면 사업비 17억 원을 들여 이달부터 2013년까지 와룡산 해맞이 동산과 용미봉 일대 20여 ha에 진달래 100만 그루를 심기로 했다. 올해 봄과 가을에 우선 2만 그루를 심어 내년까지 생육 상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후 2011년 진달래 군락지 기반 조성 작업을 거쳐 2011년 가을에 25만 그루, 2012년 봄과 가을에 각각 25만 그루, 2013년 봄에 23만 그루를 심을 방침이다. 서구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와룡산이 경남 창녕의 화왕산과 같은 진달래 군락지로 조성돼 대구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도심에 있는 와룡산에 진달래 군락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쉼터로 가꿔 나가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