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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세중나모여행 7% 하락

입력 | 2009-04-11 02:56:00


천신일 회장 출국금지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비리 수사의 불똥이 증시로 튀고 있다. 이번 수사와 관련해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최근 출국 금지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10일 세중나모여행 주가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세중나모여행은 전날보다 7.53%(330원) 떨어진 405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1.50%, 코스닥은 2.45% 상승 마감했다. 천 회장은 세중나모여행의 대표이사 회장이자 지분 14.33%를 보유한 대주주다. 세중나모여행의 주가는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날까지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날 세중나모여행을 제외한 기타 여행 관련주는 대부분 올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나투어가 7.49% 올랐고 모두투어도 5.68% 상승했다. 롯데관광개발(8.13%), 자유투어(2.78%) 등도 최근의 원화가치 안정세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