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과 서울을 오가는 ‘정선 5일장 관광열차’가 12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첫날 객차 6량(384석) 카페칸 1량, 산악자전거(MTB) 객차 2량 등 9량이 운행됐으며 관광객 300여 명이 이용했다.
정선 5일장(2일과 7일)에 맞춰 운행되며 여름휴가, 단풍철에는 운행 횟수를 늘려 모두 61회 운행된다.
관광열차는 오전 7시 10분 서울역을 출발해 낮 12시 6분에 정선역에 도착한다. 관광객들은 5일장터 관광 및 코스별 연계관광을 한 뒤 오후 6시 9분 정선역을 출발한다. 연계관광 상품으로는 화암동굴, 레일바이크, 풍경열차, 향토음식 맛 체험 코스가 마련돼 있고 예약 시 관광코스를 정할 수 있다.
1999년 3월 17일 이후 11년째인 정선 5일장 관광열차는 그동안 477회가 운행됐으며 17만4054명의 관광객이 이용했다. 정선 5일장은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신토불이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상인 인증제와 농특산물 품질운영회를 운영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