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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소득 농촌은 줄고 어촌은 늘어

입력 | 2009-04-15 03:10:00


지난해 국내 농가(農家)의 소득은 감소했지만 어가(漁家)의 소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5일 내놓은 ‘2008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서 지난해 국내 농가의 가구당 평균소득은 3052만 원으로 2007년(3197만 원)보다 145만 원(4.5%) 줄었다고 밝혔다. 가구당 평균 총수입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사료, 비료의 값이 올라 농업 경영비용이 증가하면서 평균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농가의 가구당 평균소비는 2710만 원으로 2007년(2805만 원)보다 95만 원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어가의 가구당 평균소득은 3118만 원으로 2007년(3067만 원)보다 51만 원(1.7%) 늘었다. 해조류 양식이 잘됐고 수산물 어획량도 늘었기 때문이다. 어가의 가구당 평균소비도 2541만 원으로 2007년(2296만 원)보다 245만 원 증가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