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어린이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21세기 세계 물류 중심도시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5월 5일 어린이날 갑문시설을 개방한다. 이에 따라 5월 5일 오전 9시∼오후 5시 인천항 월미문을 통해 들어가 갑문시설을 관람할 수 있다.
인천항 갑문은 최고 10m에 이르는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하고 대형 선박의 접안을 가능케 하기 위해 1966년부터 1974년까지 8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인천내항으로 입·출항하는 선박은 이곳으로만 통과할 수 있다. 준공 이후 갑문을 통해 인천항을 입·출항한 선박은 약 26만 척에 이르며 지난해의 경우 하루 평균 30척의 선박이 갑문을 이용했다.
개방행사 기간에 바다 전경은 물론 갑문식 독을 통해 입·출항하는 대형 화물선 및 여객선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고 안내원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032-770-4515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