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요미우리)이 개인통산 4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은 17일(한국시간)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 선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출전, 첫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3일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한일통산 450홈런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에서 324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일본프로야구에서 12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2004시즌이 끝난 뒤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은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44개 그리고 현 소속팀 요미우리에서 82개의 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의 통산 450홈런은 2회말 공격에서 터졌다. 이승엽은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1볼에서 상대선발 요시미의 포크볼을 공략해 솔로아치로 연결했다. 엉덩이가 빠진 상황에서 배트를 휘둘렀지만 강한 손목힘과 절묘한 배트컨트롤로 만들어낸 멋진 홈런이었다.
두 팀의 경기는 2회가 진행중이며 주니치가 요미우리에 3-1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화보] ‘국민 타자’ 이승엽, 일본 출국 현장
[관련기사] 임창용, 시즌 첫 맞대결서 이승엽에 승리
[관련기사] 이승엽 방망이, 다시 ‘침묵’…야쿠르트전 무안타
[관련기사] 이승엽 볼넷 2개…요미우리 6연승
[관련기사] ‘부활 모드’ 이승엽,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