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그땐 이런 과학기술이 있었군요/지호진 지음·이혁 그림/165쪽·1만2000원·주니어김영사
수원 화성에는 조선시대 과학기술이 집약돼 있다. 성을 짓는 과정에서 작은 힘으로도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는 거중기, 고정 도르래를 이용해 물체를 들어올리는 녹로 같은 다양한 발명품이 나왔다. 방어와 공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심돈 등 여러 구조물이 설치돼 철통 방어를 자랑하는 성이기도 했다. 삼국시대의 성인 풍납토성이나 평양성 역시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공법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문화유산 속에는 놀라운 과학기술과 조상들의 지혜가 숨어 있다. ‘아하! 그땐 이런 과학기술이 있었군요’는 역사 속 우리 과학기술의 위대함과 그 안에 숨은 과학원리를 알려주는 책이다. 초가집과 기와집에 숨어 있는 비밀, 한지 만드는 법, 의학서적과 과학서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