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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홍보원 신임 원장 공모에 靑행정관-방송인등 몰려

입력 | 2009-04-18 02:58:00


23대1

국군방송과 국방일보 등 군 홍보 매체를 관리 운영하는 임기 2년의 국방홍보원 신임 원장(계약직 2급 상당) 공모에 청와대 행정관과 유명 방송인, 전직 방송사 고위 간부 등 23명이 신청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공모 신청자 중에는 이우찬 대통령홍보기획관실 선임행정관과 방송인 이상벽 씨, 박원기 전 KBS 광주방송총국장 등이 포함됐다. 이 행정관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홍보기획팀장을 맡아 대선 CF ‘욕쟁이 할머니편’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종찬 전 육군 정훈공보처장(예비역 준장)과 강요식 전 국방장관 정책보좌관도 지원했다. 국방부는 면접을 거쳐 복수 후보를 선정한 뒤 중앙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공모 결과를 발표한다. 연간 27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국방홍보원의 역대 원장은 그동안 신문기자 출신이 주로 맡았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