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서방’ 니콜라스 케이지가 지난 주 극장가에서 위력을 과시했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새 영화 ‘노잉’이 지난 주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가입률 98%)에 따르면 ‘노잉’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30만8000여 명을 동원, 황정민의 ‘그림자 살인’을 제치고 극장가 정상에 올랐다.
‘노잉’의 선전으로 ‘그림자 살인’은 연속 1위 행진도 3주째에서 멈췄다. 그러나 지난 주말에도 18만8900명이 이 영화를 봐 누적 관객 15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영화 ‘똥파리’는 지난 주말 전국 64개 스크린에서 1만8700명의 관객을 동원, ‘워낭소리’로 촉발된 스크린의 독립 영화 열풍을 이어갔다. 누적 관객수는 2만2997명.
특히 이 기록은 ‘워낭소리’가 2주, ‘낮술’이 1달 걸려 2만 명을 넘은 것과 비교해 훨씬 빠른 속도여서 눈길을 끈다.
‘똥파리’는 지난 4개월간 로테르담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 등 해외에서 9개의 상을 휩쓴 바 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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