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구 시즌이 한창이라 자주 중계방송을 본다. 그런데 경기 도중 감독이 심판에게 판정에 대해 반말로 따지고 항의하는 모습을 종종 보는데 눈에 거슬린다. 심판 나이가 감독보다 어리고 농구계 후배라고 하더라도 엄연히 코트 위 판정관인데 이들에게 시종일관 반말을 하고 아랫사람 부리듯이 손짓으로 이리 와보라고 하는 자세는 납득하기 힘들다.
많은 어린이, 학생과 어린 선수들이 중계방송을 시청할 텐데 혹시 심판을 무시하는 풍토가 조성되는 것은 아닐지 우려된다. 어느 조직이나 사회에서도 심판 역할을 하는 사람을 존중하고 판정에 승복해야 하듯 농구 코트에서도 감독이 앞장서서 심판 판정을 존중하고 심판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강성주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