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기 감독의 공포영화 ‘폰’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제작사 토일렉 픽쳐스와 미로비전은 22일 미국의 임프린트엔터테인먼트와 영화 ‘폰’의 리메이크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병기 감독이 직접 리메이크작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번 ‘폰’의 리메이크 공동제작 계약은 단순 판권 판매가 아닌 공동 제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폰’은 휴대폰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로 2002년 개봉 당시 전국 관객 22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했다.
제작진은 이번 리메이크의 한국 로케이션도 추진 중이다.
영문판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올해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2010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한다.
‘트와일라잇’을 제작한 임프린트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폰’의 할리우드 제작자인 마크 모건이 27일 내한해 안병기 감독, 미로비젼 채희승 대표 등과 함께 29일 서울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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