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철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가 당초 계획보다 확대된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를 29만1920m²에서 1만8327m² 늘려 31만247m² 규모로 2013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계획인구도 3530명(1553가구)에서 3827명(1686가구)으로 늘어난다. 시는 주거환경이 열악해 재정비촉진지구에 편입해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달아 면적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정비촉진지구에 포함된 곳은 기존 사업대상지인 동구 송현동의 서북쪽에 있는 동구 화수동의 노후 불량 주택지역으로, 현재 32채의 낡은 건축물이 있다. 이곳은 앞으로 피트니스 시설과 메디컬 몰, 웨딩, 음식문화테마파크, 패션 전문거리, 전통공예체험장, 공예품 거리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로 조성된다.
시는 이 지역에 대규모 쇼핑센터를 설치하고, 북쪽의 주거 및 상업공간과 남쪽의 상업지역을 잇는 입체복합통로도 구축할 예정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