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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 역세권 환승주차장 16곳 야간개방

입력 | 2009-04-24 03:02:00


16개에 달하는 서울시내 지하철 환승주차장이 야간에 인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환승주차장 16개소 3268면을 야간에 점차 개방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환승주차장은 자가용의 도심 진입을 억제하기 위해 주차 후 환승을 도울 수 있도록 역세권 주변에 설치한 주차장이다.

환승주차장은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자가용으로 출근해 지하철로 갈아타는 시민들로 인해 주간에는 이용객이 많지만, 야간에는 대부분 비어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따라서 서울시는 환승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해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근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환승주차장의 야간 개방 시간은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이며, 주차요금은 현행 거주자 우선주차 요금인 월 2만 원으로 결정됐다.

시는 우선 5월 1일 천호역공영주차장, 6월 1일 수서역환승주차장 등 2곳을 시범 개방한 뒤 점차 개방 주차장을 늘려갈 방침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