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사회 공백 상태였던 조선대에 임시이사를 다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사분위는 조선대와 함께 논의했던 상지대와 세종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5월 7일 다시 회의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사분위는 “3개 대학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 결과 일단 소위원회에서 임시이사 파견으로 의견이 모아진 조선대에 임시이사 파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사분위는 2일 광운대에 6개월 기한의 임시이사를 재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사분위의 결정에 대해 조선대 관계자는 “어떤 임시이사도 학교에 단 한 발짝도 들여놓지 못할 것”이라며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강의 자체를 거부하고 직원들은 전면 파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