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어방’ 24∼26일
울산 ‘고래’ 5월 14∼17일
하동 ‘야생초’ 5월 1∼5일
부산과 울산, 경남이 ‘축제의 도가니’에 빠져든다. 부산에서는 광안리 어방축제가 24일부터 열리고 울산에서는 고래축제가 다음 달 14일 개막된다. 경남에서는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등이 다음 달 이어진다.
부산 전통 어촌의 민속문화를 소재로 하는 ‘제9회 광안리 어방축제’가 24∼26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경상좌수영에 설치됐던 어방의 전통 민속놀이인 ‘좌수영 어방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2호)가 축제의 테마. 051-752-1420
부산국제연극제는 다음 달 1∼10일 부산문화회관과 금정문화회관 등에서 열리며, 조선통신사축제(051-888-6965)는 다음 달 1∼3일 용두산공원 등지에서 펼쳐진다. 또 세계 각국의 방송용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거래하는 장터인 ‘부산콘텐츠마켓(BCM)’이 다음 달 13∼15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선보인다. 051-747-6440
울산 제15회 울산고래축제가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울산 남구 신정동 태화강 둔치와 장생포 해양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460명이 승선할 수 있는 600t급 크루즈선을 이용해 울산 앞바다에서 고래탐사도 한다. 2인승 경비행기도 함께 비행하며 고래 떼의 위치를 크루즈선에 알려줄 예정이다. 또 선사 고래잡이 재현과 마당극 ‘춤추는 고래마을-장생포’가 공연되며 점토로 고래 만들기 대회와 고래요리 맛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곁들여진다. 052-226-2994∼5
삼한시대부터 철을 생산한 기록이 남아 있는 울산 달천철장을 알리기 위한 제5회 울산쇠부리축제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052-219-7575
경남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인 제14회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가 5월 1일부터 5일까지 화개면 차문화센터와 화개장터, 쌍계사, 악양면 평사리 공원과 최참판댁, 녹차마을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여유와 행복으로 초대합니다’, ‘대한민국 차인(茶人)이여 차의 고향으로 오소서’ 등 매일 다양한 주제의 행사가 열린다. 야간 이벤트도 ‘심청, 왕의 녹차와 만나다’, ‘섬진강 달빛 차회’ 등 다양하다. 체험 프로그램은 ‘야생차 지도를 완성하라’,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하동차 문화체험’, ‘소설 토지 속의 인물들과 나누는 다담(茶談)’, ‘레츠 고 슬로시티’ 등이 마련된다. 찻사발 빗기와 찻잎 따기, 하동차 문화기행도 이어진다. 055-880-2375
제9회 산청 한방약초축제(055-970-7701)는 5월 2∼10일 산청읍 경호강변과 금서면 전통 한방휴양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되며 제8회 논개제(055-749-5071)는 1일부터 3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선보인다. 제5회 보물섬 마늘축제(055-860-3985)는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마늘박물관인 남해군 이동면 ‘마늘나라’ 일원에서 열린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