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검찰, '노건평 씨, 노 전 대통령에게 인사 청탁' 진술 확보
노건평 씨가 동생인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국세청장 인사 청탁을 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노건평 씨가 노 전 대통령에게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사돈 김정복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에 임명해 달라고 청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건평 씨를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신청했고, 재판부는 검찰 측 의견을 받아들여 오는 5월 13일 공판에 건평 씨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박 전 수석은 지난 2004년 12월 박 회장에게서 국세청장 인사 청탁과 함께 상품권 1억 원 어치를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