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개인 이름을 붙인 야구장이 생긴다. 다음 달 22일 준공 예정인 전남 강진베이스볼파크 4개 경기장 중 하나가 허구연 MBC 해설위원(사진)의 이름을 따 ‘허구연 필드’로 불린다.
평소 “국내에 1개, 캄보디아에 1개의 야구장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해 온 허 위원은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게 될 강진베이스볼파크의 내야 인조 잔디 공사비 등을 부담하기로 했다. 허 위원은 강진베이스볼파크가 올여름 개최할 예정인 ‘어린이 영어 야구캠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허 위원은 “작은 정성의 표시일 뿐이며 앞으로 많은 분이 야구장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 첫 베이스볼 콤플렉스로 조성되는 강진베이스볼파크는 4개의 야구장과 실내 연습장 등을 갖췄고 추후 리틀 야구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