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일어날 겁니다.”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치료중인 가수 조덕배(50)가 강한 재활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덕배의 측근은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한쪽 팔에 마비증세가 있고 다소 발음도 어눌하지만 평소 워낙 건강하셨고, 의지가 강한 분이어서 금방 일어나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담당의사가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중환이 아니어서 수개월간 재활치료를 잘 받으면 노래도 가능하다고 했다”면서 “본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덕배는 23일 오후 10시40분께 자택인 경기도 용인 수지에서 하남시 미사리로 이동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 풍남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병원 진단 결과 왼쪽 혈관이 터지면서 오른쪽 팔에 마비증세가 나타나고 언어장애도 왔으나 빠른 응급처치로 차츰 차도를 보이고 있다.
조덕배는 소프라노 김인혜 서울대 교수와 함께 CCM 앨범을 준비해왔으며, 자신의 노래가 뼈대가 되는 뮤지컬 제작에도 참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화보]가수 조덕배 뇌출혈로 투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