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의 해외 개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배급사 인디스토리는 ‘워낭소리’(감독 이충렬)를 일본을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미국 등에 배급키로 하고 5월 초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디스토리의 한 관계자는 “30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북미지역 최대 규모의 다큐멘터리 영화제 핫독의 경쟁 부문에서 ‘워낭소리’를 상영한다”면서 “이에 맞춰 일본을 비롯한 해외 배급사들과 현지 개봉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워낭소리’의 고영재 프로듀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일본에서도 작은 상영관을 시작으로 조만간 개봉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워낭소리’를 미국 LA에서 상영하기도 한 그는 “뉴저지에서도 개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전국 290만여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흥행몰이에 성공한 ‘워낭소리’에 해외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최근 개봉한 독립영화 ‘똥파리’(감독 양익준)도 개봉 2주차 일요일인 26일까지 11일 만에 전국 관객 7만4800명을 동원하며 ‘워낭소리’에 이어 독립영화 흥행 2위에 올라섰다. ‘똥파리’는 이번 주 중 전국 관객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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