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에 명상-치유 교육
인천 강화군에 친환경 생태학교인 에코힐링 스쿨이 들어선다. 에코힐링이란 ‘자연(Ecology)’과 ‘치유(Healing)’의 합성어로 자연 속에서 치유력을 회복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을 뜻한다.
강화군은 29일 빼어난 자연경관과 청정 환경을 녹색성장과 지역개발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강화 에코힐링 스쿨’(친환경 생태학교)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울전문학교, 한국도시건축병리연구소, 노틀담수녀회 등이 참여하는 에코힐링 프로젝트는 각 기관이 보유한 시설과 장비, 인력을 활용해 자연 속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원천 기술을 연구하고 교육도 병행하는 계획이다.
참여 기관들은 강화군 불은면 고릉리에 친환경 생태 건축물과 실습장을 만들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명상과 치유를 위한 교육을 하게 된다. 에코힐링 스쿨은 서울캠퍼스에서는 이론교육을, 강화도에서는 주말 현장실습을 실시한다.
강화군은 생태관광, 에너지, 농업, 예술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에코힐링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연계할 계획이다. 강화군은 2025 강화종합발전계획에서 제시된 고인돌 생태문화단지와 관광, 레포츠단지, 전원도시 조성 등의 대단위 개발사업을 에코힐링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