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후보 경남대교캥거루스가 또 다시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대교는 4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교눈높이 2009 WK리그’ 부산상무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교는 지난달 20일 현대제철과의 개막전 무승부(0-0)에 이어 2무를 기록,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최약체로 평가받던 상무는 1승1무로 초반 2위에 오르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교는 전반 8분 상대 골잡이 최선진에게 기습적으로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15분 이은미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그물을 갈라 균형을 맞췄다.
이후 대교는 골운이 따르지 않아 1승 달성의 기회를 3라운드로 미뤄야 했다. 이날 1골을 보탠 최선진은 3골로 득점 단독선두를 지켰다.
한편, 현대제철은 서울시청을 2-0으로 꺾었고 수원시시설관리공단과 충남일화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고양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사진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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