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독자 편지]정다워/수입쌀 속여팔기 엄중 처벌을

입력 | 2009-05-06 02:58:00


식당에서 밥을 사먹을 때, 혹은 1000원짜리 김밥을 먹을 때 문득 “이거, 혹시 수입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안 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밥만 보고는 국산인지 수입품인지 알 수가 없다. 수입쌀이 많이 들어왔다는 말은 듣는데 정작 수입쌀임을 알고 먹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올해는 4만7900t이나 되는 수입쌀을 들여올 예정이라고 한다. 작년보다 무려 1만3000여 t이나 많은 양이다.

문제는 이렇게 많이 사용하는 쌀을 전부 다 국내산이라고 속이는 행위다. 우리 주변에도 수많은 식당과 단체, 기업식당이 있는데 중국 쌀을 국내산이라고 속여서 밥을 해주는 행태는 근절해야 한다. 음식점에서 쌀 원산지 표시 의무제가 시행됐다고 하지만 세밀하게 단속하지 않으면 말짱 헛일이다. 쌀 가지고 장난치는 부정 유통업자나 요식업소는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정다워 대구 중구 서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