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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화수-화평지구 재개발案통과

입력 | 2009-05-07 06:41:00


낡은 주택이 밀집해 있는 인천 동구 화수-화평 지구의 주택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동구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사업유형유보구역’으로 지정됐던 화수-화평 지역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지구로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이곳은 2006년 ‘주거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돼 대한주택공사 등에서 구역 내 공공시설을 설치해 주고 나머지 건축은 조합원들이 비용을 부담하는 ‘현지개량방식’으로 재개발을 진행했던 곳. 그러나 저소득층이 많아 재건축사업비 조달이 어렵고, 공공시설 조성에 필요한 예산의 확보도 여의치 않아 지난해 ‘사업유형유보구역’으로 지정해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화수-화평 지구는 동구 화평동 일대 만석초교 부근과 동인천 주변 도시재생사업 구간 사이에 있는 18만2800m²의 지역이다. 994개 동의 건물 중 노후·불량건축물로 판정된 건물이 절반이 넘는 등 동구 지역의 대표적인 노후·불량 주택 밀집 지구로 꼽힌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