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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계양구-서구에 도서관 이달 착공

입력 | 2009-05-12 06:59:00


작은 도서관도 올해 7곳 조성

인천지역에 다양한 형태의 도서관이 잇달아 들어선다.

인천시는 계양구 동양도서관과 서구 심곡도서관이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또 동네에 가까이 위치해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중소 규모 도서관 4곳을 7월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2006년부터 매년 2∼4곳씩 들어서고 있는 작은 도서관도 올해 7곳이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계양구 동양동 동양택지개발지구 1659m²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650m² 규모의 동양도서관은 내년 5월 개관한다. 서구 심곡동엔 내년 7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528m² 규모의 심곡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또 마을 단위 주민밀착형 중소 규모 도서관 건립 대상지로 남구 2곳, 남동구 1곳, 부평구 1곳을 선정하고 총 46억6000만 원을 들여 7월 착공할 계획이다. 남구 주안1동 주민자치센터(증축), 남구 숭의2동 자치센터(리모델링), 남동구 서창지구 신축, 부평구 부개어린이도서관(어린이집+도서관)이 선정됐다. 중소 규모 도서관 설치 기준은 연면적 264∼1000m² 이내로 기존 주택이나 사무실을 구입해 리모델링하거나 터 선정이 어려울 경우 복합건물(청사+도서관) 형태로 추진한다.

1곳당 165m² 내외의 작은 도서관은 2006년 2곳, 2007년 3곳, 지난해 4곳이 조성됐으며 올해 5억5000만 원을 들여 남구 3곳, 부평구 2곳, 동구 및 남동구 각 1곳 등 모두 7곳이 확충된다. 시 관계자는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45개의 작은 도서관을 새로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직영하는 미추홀도서관도 남동구 구월동에 다음 달 문을 연다. 미추홀도서관은 중구 율목동에 있는 현 시립도서관을 이전해 새로 문을 여는 것으로, 남동구 구월동 610-4 일대에 지상 3층, 지하 2층, 건물 전체면적 1만3099m² 규모로 들어선다. 현재의 율목동 시립도서관은 재단장 작업을 거쳐 내년 6월에 지상 2층, 전체 면적 1063m²의 ‘율목도서관’으로 새로 문을 열게 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