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 관광객 목표
충북 청주시는 9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관람객 목표를 80만 명으로 잡고 홍보와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07년에 열렸던 이 행사 관람객 58만 명보다 38%(22만 명)를 늘린 것. ‘관람객 유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홍보에 나서고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의 협조를 받아 전국적으로 입장권 예매도 할 계획이다. 서울 등 대도시의 옥외 광고판을 활용한 홍보와 함께 전국 도시를 순회하는 마케팅에도 나서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캐나다, 일본, 중국 등의 주요도시를 순회하는 해외 홍보를 펼치기로 했다. 여행사 및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공예비엔날레 방문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모집하고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의 정을 직접 느낄 있도록 홈스테이도 추진할 방침이다.
참여형 축제로 꾸미기 위해 본 전시Ⅲ관은 ‘크래프트 시티 프로젝트’로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상당산성과 무심천 등 시민의 생활공간과 사적지 등에 공예 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공예작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관람객 유치를 위해 수도권 및 고속도로 옥외광고, 온라인 광고 등을 적극 활용하고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1999년 시작해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