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2제
장영희 서강대 교수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듯, 한 달 전부터 제자들에게 해줘야 할 일을 하나하나 챙기기 시작했다. 제자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e메일을 보냈고, 자신의 장례식에 와서 고생하게 될 제자들의 수고비로 150만 원을 맡겨 놓기도 했다. 장 교수는 떠났지만 그의 사랑은 여전히 남아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장 교수 이야기를 비롯해 50년 넘게 이어지는 사제 간의 사랑 등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한다.
■공항까지 영접… 원내대표 표심잡기 백태
인천국제공항으로 달려 나가 귀국하는 의원들 영접하기,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방문하기, 공식 회의석상 불법 점거, 허풍과 엄살이 뒤섞인 심리전까지….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D―1인 14일 김부겸 박지원 이강래 의원 등 세 후보는 막판 표심(票心)을 잡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번지는 수족구병… 아는 게 약이다
또 바이러스 전염병이 터졌다. 이번에는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수족구병이다. 얼핏 동물의 구제역과 비슷하다. 중국에서 80명이 숨졌고 국내에서도 유아 1명이 숨졌지만 보건당국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한다. 수족구병을 이해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키는 겨우 6cm, 그러나 가슴은 미국 여가수 돌리 파턴이 빈약해 보일 정도로 풍만한 그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구상예술 작품의 여주인공. 지난해 독일 남서부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홀레펠스의 비너스’가 최근 탄소연대 측정 결과 3만5000여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됐다.
■허근 허영엽 허영민 3형제 신부 만나보니
허근 허영엽 허영민 신부는 형제 신부다. 7대째 가톨릭을 믿고 있는 허 씨 집안의 5남매 중 3형제가 신부가 됐다. 두 동생은 ‘형님의 길’을 따랐다. 각각 다른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14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만났다. 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의 사제 수품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