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상배 동화홀딩스 회장(사진)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8년 월남해 동화기업을 창업하면서 초창기 국내 목재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이후 동화기업, 포레스코 등 국내 대표적인 목재회사 회장을 차례로 지냈으며 1970년대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해외 산림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고인의 인도네시아 목재사업 진출은 현재 인도네시아 굴지의 한국계 기업인 코린도그룹의 바탕이 됐다. 유족으로는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회장인 장남 은호 씨와 동화홀딩스 부회장인 차남 명호 씨, 포레스코 회장인 삼남 현준 씨 등이 있다. 동숭아트센터 대표인 김옥랑 씨가 부인이다.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0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