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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 국내 첫 국유 수목장림 개원

입력 | 2009-05-20 10:38:00


국내 처음으로 국유림에 조성한 수목장(樹木葬)림인 '하늘숲 추모원'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산림청은 20일 경기 양평군 양동면 계정리의 하늘숲 추모원 추모광장에서 정광수 청장과 (사)수목장실천회 회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이 일대 국유림 10ha에 조성된 수목장림에는 소나무와 굴참나무, 산벚나무 등 평균 30년생의 나무 2009 그루가 추모목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하늘숲 추모원에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사용 예약 신청을 받은 결과 현장방문 및 전화상담자가 1700여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150명이 접수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늘숲 추모원은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추모목 데이터베이스와 무선인식(RFID) 관리 시스템을 구축, 계약 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하늘숲 추모원 관리사무소에서 받고 있으며 문의는 전화(031-775-6637)나 인터넷(www.foreston.go.kr)으로 하면 된다.

산림청은 수목장 확산을 위해 국유림 가운데 접근성이 좋고 풍광이 아름다운 지역의 소나무와 참나무 군락지를 대상으로 수목장림 조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북부산림청 관계자는 "수목장이 건전한 장묘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민간단체와 협력해 수목장 실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하늘숲 추모원의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지자체에서도 공설 수목장림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