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한나라 새 원내대표 안상수-정책위의장 김성조 의원

입력 | 2009-05-22 02:56:00


한나라당 새 원내대표에 4선의 친이(친이명박)계 안상수 의원이 선출됐다.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김성조 의원과 함께 출마한 안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의원 15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95표를 얻어 당선됐다. 친박계 최경환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영입해 출마한 중립 성향의 황우여 의원은 62표를 얻는 데 그쳤다. 재적의원 과반(80표)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1차 투표에서는 안-김 의원 조가 73표, 황-최 의원 조가 47표, 정의화-이종구 의원 조가 39표를 얻었다.

안 의원은 지난 대통령선거 때 원내대표를 지냈고 공작정치저지범국민투쟁위원장을 맡았던 친이계 핵심이다. 안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으로 앞으로 한나라당과 청와대 간 소통이 원활해지고 6월 임시국회에서 격돌이 예상되는 미디어 관계법 등 쟁점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박태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