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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강원]철쭉 향기에 취하고… 산나물 맛에 반하고…

입력 | 2009-05-22 06:27:00


이달말까지 소백산 철쭉제

“연분홍꽃 흐드러진 철쭉나라, 충북 단양 소백산으로 오세요.”

‘제27회 소백산 철쭉제’가 23일부터 31일까지 충북 단양군 일원과 소백산 연화봉 등지에서 열린다. 소백산 철쭉은 단양읍 시가지에서 피기 시작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으로 옮겨가며 국망봉과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장관을 이룬다. 희방사에서 오르는 연화봉 인근도 볼 만하다.

‘사랑의 즐거움! 연분홍 꽃길 따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3일 소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남한강변 수변무대에서 축하공연과 개막식, MBC 강변음악회가 펼쳐진다. 25일에는 ‘윤도현 밴드’ 콘서트, 26일에는 철쭉고을 장기자랑 한마당, 27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남경주 최정원의 뮤지컬 갈라쇼 등이 열린다. 단양군 문화체육과 043-420-3228, 단양문화원 043-423-0701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홍천 산나물축제 오늘 개막

‘2009 홍천 고랭지 Green Festival 삼둔 산나물축제’가 22∼24일 강원 홍천군 내면 광원2리 원당마을에서 열린다.

해발 600m의 고지대 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곰취 참나물 취나물 명이 등 산나물 무료시식과 떡메치기, 새집 만들기, 맨손 송어잡기, 돌탑 쌓기 등이 상시 열리고 산나물과 서각 등의 전시행사도 마련돼 있다. 또 초청 가수들의 노래와 마술, 각설이 타령 등의 공연을 비롯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어울림 한마당, 즉석 노래방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 사용되는 산나물은 해발 800m가 넘는 방태산 삼둔마을에서 채취한 것으로 뛰어난 청정도를 자랑한다. 월둔, 달둔, 살둔을 합쳐 이르는 삼둔마을은 정감록에 ‘난리를 피해 숨을 만한 곳’으로 소개될 정도로 외진 곳이다. 홍천군 내면사무소 033-430-2610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