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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학생 해커요원 선발… 사이버戰 활용

입력 | 2009-05-24 02:54:00


미국 국방부가 ‘총성 없는 전쟁’으로 불리는 사이버 스파이 전쟁에 대비해 고교생 및 대학생 해커 요원을 선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최근 사이버 천재로 부를 수 있는 고교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사이버 보안 요원으로 양성하는 ‘사이버 챌린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방부는 조만간 사이버 보안전문가 선발 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다음 주에 개최 공고를 낼 예정이다. 국방부가 개최하는 사이버 보안 콘테스트는 컴퓨터 운용기술은 물론 디지털상의 목표물을 해킹하거나 방어하는 능력과 데이터를 훔치는 능력, 해커가 어떻게 컴퓨터에 침입해 자료를 절취해 갔는지 추적하는 능력 등을 두루 시험받게 된다.

해킹 능력을 인정받은 학생은 2010년 여름 사이버 훈련캠프 요원으로 선발되고 미국 국가안보국(NSA) 등 주요 정보기관의 인턴십 과정을 밟게 된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