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말기암 교수님의 ‘희망 찬가’
한국외국어대 경영학과 차태훈 교수(45·사진). 멋쟁이인 줄만 알았던 ‘귀고리 교수님’에겐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오랜 항암치료 끝에 머리가 다 빠져 모자를 써도 허전함을 달랠 수 없었기 때문. 3주에 한 번씩 항암치료를 받고 나면 열흘간은 앉아있기조차 힘들지만 “학교에 있을 때가 가장 살 것 같다”고 말하는 차 교수다. 위암 판정과 함께 6개월을 넘기기 힘들다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지만 1년 넘게 ‘덤으로’ 살고 있는 그의 암투병기를 들어봤다.
■美GM 생사 가를 ‘운명의 일주일’
제너럴모터스(GM)의 ‘운명의 순간’이 재깍재깍 다가오고 있다. 미국 정부가 추가 자금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자구책 제출 시한이 딱 일주일 남았다. GM은 노조 양보는 이끌어 냈지만 채권단의 부채탕감 약속은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GM의 앞날은….
■‘로봇MC’ 남희석이 만난 ‘눈먼 시계공’
“형님, 제가 공짜로 출연한 건 처음입니다.” 동아일보에 연재 중인 김탁환-정재승 소설 ‘눈먼 시계공’의 열혈 독자인 방송인 남희석 씨. 2049년이 배경인 이 소설에서 그는 ‘로봇 MC 남’으로도 등장했다. 미래에도 ‘불멸의 인기’를 누리는 그가 ‘눈먼 시계공’의 연재 100회를 앞두고 호형호제하는 ‘탁환 형님’을 만났다.
올해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찾아온다고 한다. 여름이면 왕성하게 번식해 인간의 몸에 침투하는 세균의 공격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살모넬라감염증, 비브리오패혈증, 세균성이질 등 여러 가지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인 그들, 세균을 알면 예방법이 보인다.
■박태환 금메달 사냥 시작됐다
‘마린 보이’ 박태환(20·단국대)의 세계선수권 금메달 프로젝트에 시동이 걸렸다. 24일 미국에서 열린, 올해 처음 출전한 공식 대회인 재닛 에번스 인비테이셔널 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00m에선 2위. 7월 이탈리아 로마 세계선수권을 향한 첫 발걸음이 가볍다.
■지적장애 여성들의 도전! 취업
중증지적장애 여성 3명이 청소도우미로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난 속에서 지적장애인이, 그것도 여성이 일자리를 구하기란 어려운 일. 파란 유니폼을 입고 대걸레를 잡은 그들의 손놀림은 서툴지만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18일 처음 출근해 걸레질부터 배우고 있는 그들을 만나봤다.
■올해 뜬 100억 넘는 주식부자들
22일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중국원양자원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최대주주인 싱가포르 출신의 추차이신 씨는 주식평가액이 2852억 원에 이르는 ‘주식 부호’가 됐다. 올 상반기에 신규 상장된 기업의 주주 가운데 주식 평가액이 100억 원 이상인 사람은 15명. 공모주 시장의 열기 속에서 잇달아 등장하는 주식 부자들은 누구인지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