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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대공원 110만송이 장미세상으로 오세요

입력 | 2009-05-27 06:52:00


내달 1일부터 축제

울산시는 SK에너지㈜와 공동으로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110만 송이 행복만발 제4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이 축제는 29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때문에 연기됐다.

울산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올해 장미 46종 5400그루와 장미계곡 주변 빈터에 금계국 10만 그루를 추가로 심었다. 또한 장미원 내부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아치형 목교(길이 6m, 폭 2m)와 고래 토피어리(길이 9m, 높이 2m), 덩굴식물원(280m²), 포토 존(7곳), 조망데크, 이오니아식 건축양식의 회랑(높이 5m, 길이 15m) 등을 설치했다. 3곳의 테마가든에는 연인들에게 사랑의 추억 거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비너스 큐피드 등의 조각상도 설치했다.

울산대공원 장미원 규모는 총 3만4379m². 장미광장과 예술 속의 장미원, 장미주제 정원, 이벤트 마당 등에는 세계 각국의 장미 1만6400그루가 있으며, 현재 110만 송이가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울산시는 다음 달 1일 오후 6시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장미계곡 입구)에서 박맹우 시장, 윤명희 시의회 의장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미축제 점등식을 갖는다. 행사는 장미계곡에 야간조명을 비추는 점등버튼 터치와 함께 화려한 멀티이펙트 쇼가 펼쳐지며 러시아 일렉 그룹과 전통음악이 함께하는 이국적인 로즈벨리 콘서트가 열린다. 입장료는 500(12세 이하)∼1500원(18세 이상)이며, 개장식 당일은 무료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