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3주년을 맞는 경북대가 2025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한 ‘글로벌도전’을 선언한다. 경북대는 개교기념일인 28일 오후 대구의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KNU 글로벌 도전 선언 및 글로벌 플라자 건립 후원의 밤’을 연다. KNU는 국립 경북대(KyungPook National University)의 영문 약자.
이 행사에는 노동일 경북대 총장,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인중 대구상공희의소 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북대는 이날 ‘2010년까지 기반조성, 2015년까지 도약, 2020년까지 성숙, 2025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라는 내용의 ‘KNU 글로벌 도전 선언문’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어 캠퍼스 내 3만4000m² 터에 ‘KNU 글로벌 플라자’를 건립하기 위한 후원의 밤 행사도 연다. 사업비 441억 원을 투입해 2011년 말에 완공할 이 플라자는 지하 1층, 지상 17층 규모로 학술회의장, 다목적 컨벤션홀, 스카이라운지 등 연구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경북대는 지난해 상주대와 통합하면서 국립대 중 전국 최대 규모(교직원 1800여 명, 재학생 3만1600여 명)의 대학이 됐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