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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유학생 등 2명 추가…확진 환자 총 35명

입력 | 2009-05-30 02:59:00


유학생이 신종 인플루엔자A(H1N1)에 감염된 사례가 추가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20·여)과 미국 거주 한국인(48·여) 등 총 2명이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로 추가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유학생은 24일 입국해 25일 증세가 생겼으며 27일 보건소에 의심증상을 신고했다. 48세 환자는 25일 입국해 27일 의심증상이 나타나 바로 의료기관에 신고했다.

이 밖에 기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였던 청담어학원 강사 22명 중 12명이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이로써 감염이 확진됐던 이 어학원 강사 22명 중 10명만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강사들이 23일 격리됐고 잠복기가 7일임을 감안해 추가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30일이나 31일 격리 해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는 총 35명, 국가 지정 격리 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는 환자는 19명이다.

한편 경기 고양시로 배치됐던 강사가 23일 격리됐다는 기존 발표와 달리 24일 격리돼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지역사회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강사가 긴밀 접촉한 5명(직장동료 3명, 숙소 관계자 2명)에 대해 정밀 관찰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증세를 나타낸 사람은 없지만 일단 자택격리를 권고했으며 31일까지 일일 감시할 계획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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