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은 잊어주세요”.
‘F4’ 김범(사진)이 강한남자로 변신한다.
김범은 SBS 월화드라마 ‘자명고’ 후속작인 ‘드림’에서 이종격투기 선수 이장석 역을 맡아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전작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부드러운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면 이 드라마에서는 180도 다른 변신을 하게 된 것. 강도 높은 액션 신을 소화하기 위해 액션스쿨에서 격투기 등을 하루 3시간씩 배우고 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극중 이종격투기 선수로 등장해야 하기 때문에 상반신 노출과 근육질 몸이 필수다. 영화 촬영을 병행하느라 시간 여유가 없지만, 격투기 연습장을 꼬박꼬박 찾으며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꽃남’의 이미지를 원하는 시청자와 팬들도 많지만 김범 자신이 강한 남자로 변신을 누구보다 원하고 있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남성미가 넘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범은 이번 역할에 전념하기 위해 먼저 캐스팅됐던 영화 ‘70’의 출연을 포기하기도 했다. ‘드림’은 소년원 출신 이장석이 스포츠에이전트 남제열(주진모)과 함께 어려움을 딛고 격투기 선수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다모’의 정형수 작가가 극본을, SBS ‘황금신부’의 백수찬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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