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은 3일부터 8월 9일까지 조선 3대 풍속화가 가운데 한 명인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 특별전을 연다.
‘기산 풍속도, 그림으로 남은 100년 전의 기억’이라는 제목으로 구한말의 생업활동과 놀이, 예술, 의식 등을 담은 풍속화 98점이 전시된다.
김준근은 1895년 캐나다 선교사인 제임스 게일이 펴낸 ‘텬로력뎡(天路歷程)’의 삽화를 그렸으며 특히 장례와 형벌, 제사 등 기존 풍속화가들이 꺼리던 소재를 적극적으로 다뤘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