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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찬, 美예일대 중창단이 관심보여

입력 | 2009-06-02 16:48:00


가수 유승찬이 미국 예일대 중창단의 주목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5월 미국 예일대 중창단 앨리캣츠 내한공연을 주관했던 시나크리에이션에 따르면 최근 유승찬의 노래를 듣고 함께 함께 공연을 해보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것. 하지만 유승찬은 미국 공연일정으로 인해 함께 노래를 부를 기회를 갖지 못했다.

앨리 캣츠는 예일대생 17명으로 구성된 남성중창단으로, 1943년 창단 이래 세계 각지를 다니면서 재즈와 비틀스, 빌리 조엘, 스티비 원더 등의 팝 그리고 클래식 등 여러 장르의 명곡들을 부르고 있다.

5월27일 서울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이에 앞서 앨리캣츠 단원들은 일주일여 한국에 머무르며 한국의 경제 산업 문화 예술 전반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앨리캣츠가 유승찬과 그의 음악을 알게 된 것은 시나크리에이션의 주선에 따른 것이다.

시나크리에이션 측은 “미국 유학파 MBA 출신이 뒤늦게 음악에 뛰어든 열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면서 “공연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유승찬의 활동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노스리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유승찬은 KBS 2TV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삽입곡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최근에는 첫 디지털 싱글 ‘니가 그립다’를 발표해 활동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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