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균 앵커) 시청자 여러분은 생활 속에 익혀두면 유용한 각종 인증 마크들을 아십니까.
(김현수 앵커) 현명한 쇼핑을 가능케 하는 일종의 도우미지만 지나친 과대광고 성 마크들도 있다고 합니다. 산업부 김정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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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한 대형 마트 매장.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을 물었습니다.
(소비자 1)
"브랜드 중심으로..신뢰가 가니까요.."
(소비자2)
"우선은 브랜드요.."
(소비자 3)
"상품과 가격이요."
이처럼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특정 브랜드나 가격 등을 고려해 제품을 구입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인증 마크 등을 알아두면 보다 실속 있는 쇼핑도 가능합니다.
HACCP 마크의 경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가 정한 절차에 따라 관리하는 식품 등에 부여됩니다.
또 친환경 농산물 인증 마크도 안전한 먹거리를 구입하는 데 유용합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관리하는 우리나라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은 유기농산물, 무농약, 저농약 3개 등급으로 나뉩니다. 유기농산물 마크가 붙어있다면 3년 이상 화학 비료나 농약을 전혀 쓰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무농약' 마크라면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나 화학 비료는 권장량의 1/3정도 사용해 재배했다는 의미입니다.
인증 마크는 종류도 각양각색입니다.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총 13개 강제인증 마크를 7월부터 'KC 마크' 하나로 통합키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홍 팀장 / 지식경제부 표준인증혁신팀
"과거에는 인증 과정에서 중복 시험이나 중복 심사를 받아가지고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KC마크가 도입되면 인증 비용과 시간을 줄여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과대 포장된 민간 인증 광고 등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식약청은 지나친 건강과 미용 효능을 강조하는 민간 인증 광고를 8월부터 금지키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은실 팀장 / 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
"상품 구입과 용도에 따라 착시효과 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목표와 용도에 따라 소비자들이 적절히 마크 사용…"
건강 및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요구되는 여름철, 소비자들의 적절한 인증 마크 식별과 활용이 필요한 때입니다.
동아일보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