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독자 편지]신재민/쇠고기 원산지 표시 제각각

입력 | 2009-06-04 02:59:00


요즘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를 시행하지만 메뉴판과 푯말의 규격과 설치 장소가 제각각이라 소비자가 헷갈린다. 식당에서는 원산지 표시 의무제를 시행하지만 정부의 한정된 인력으로 많은 업소를 완벽하게 감시하고 단속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원산지 표시 위반 업소나 수입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소비자의 적극적인 신고를 기대한다지만 그야말로 기대일 뿐이다. 왜냐하면 일반인이 수입품과 국산물을 구별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원산지 표시제를 확실히 시행하려면 메뉴판이나 팻말의 규격과 설치 장소를 제대로 명시해서 언제든지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현재는 크기도 천차만별이고 부착 장소 또한 소비자가 잘 알 수 없는 구석이나 식당의 안쪽인 경우가 많다.

신재민 경기 안산시 상록구 양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