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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스터디] 주자 황재균 역주행?…어! 1루를 안밟았네

입력 | 2009-06-05 08:26:00


‘누의 공과’로 2루타가 단타 둔갑

4일 대구구장 9회초 1사 후. 히어로즈 황재균은 중견수 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2루까지 갔던 그가 갑자기 1루쪽으로 역주행을 시작했다.

삼성 수비수의 중계플레이 실수가 겹쳐지며 황재균은 다시 2루로 달렸다. 공식기록은 안타에 유격수 실책. 2루타가 단타로 둔갑한 것이다. 경기 후 사연이 밝혀졌다. 히어로즈 홍원기 1루코치가 황재균이 베이스를 밟지 않은 것 같아 이민호 1루심을 보는 순간 갑자기 눈이 마주쳤다고. 그래서 황재균을 급하게 부른 것이었다.

야구규칙 7.02를 보면 ‘주자는 진루할 때 1루, 2루, 3루, 본루를 순서대로 닿아야 한다’고 돼 있다. 그리고 7.10(b)는 ‘순서대로 닿지 않을 경우 상대의 어필이 있으면 주자는 아웃된다’고 돼 있다. 베이스를 밟지 않으면 ‘누의 공과’가 된다. 황재균의 역주행 해프닝이었다.

대구 ㅣ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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