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있을 때 꼭꼭 약속해/박은경 글·김동수 그림/42쪽·9500원·책읽는곰(3∼5세)
어린이들의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가정이다.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겪는 안전사고의 60% 이상이 집에서 발생한다는 한국소비자원의 통계도 있다. 이 그림책은 화장실, 부엌, 거실 등 집 안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담았다. 막대사탕이나 칫솔을 입에 물고 돌아다니지 않기(넘어지면 입안을 다친다), 서랍을 갑자기 잡아 빼지 않기(서랍이 빠져 발등을 찧을 수 있다) 등 구체적인 사례를 담았다. 아이에게 잔소리하는 대신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 놀이공원에 놀러 갔을 때 알아둬야 할 사항과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의 안전수칙과 주차장, 대형마트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법 등을 담은 ‘나들이 갈 때 꼭꼭 약속해’도 함께 출간됐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