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볼넷으로 출루 이어가
한화 김태완(25·사진)이 5일 대전 SK전을 통해 35연속경기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2회 첫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도쿠라로부터 안타를 때려 1루를 밟았다. 4월 21일 목동 히어로즈전부터 이날까지, 자신이 출장한 35경기에서 적어도 한번은 안타를 치든가 4사구 등을 얻어 1루 이상을 밟았다는 얘기. 4월 21일 히어로즈전에서 시작, 15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벌이기도 했던 김태완이 35게임 동안 안타를 못 친 경기는 6번 있었고, 그 때마다 매번 볼넷을 얻었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연속경기 출루 최고 기록은 롯데 용병이었던 호세가 가지고 있다. 호세는 2001년 6월 17일 마산 현대전부터 2006년 4월 8일 대구 삼성전까지, 63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세웠다.
만 5년 가까이 긴 시간이 걸린 건 중간에 호세의 국내 프로야구 공백기가 있어서다. 연속경기 출루기록은 페넌트레이스 경기만을 대상으로 하는데, 호세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은 LG 박종호가 현대 시절이던 2000년 5월 3일부터 7월 13일까지 세웠던 59경기다. 그 다음은 KIA 이종범이 해태시절이던 96년 7월 28일부터 이듬해 4월 26일까지 기록한 58경기다.
대전|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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