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북부지역 제조업체들의 기업 체감경기가 7분기 만에 기준치를 넘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천안, 아산, 예산, 홍성의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9로 나타나 2분기 전망치 74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고 7일 밝혔다. BSI는 기준인 100보다 높을 경우 기업들이 경기 호전을 예측하는 것으로 이번에 2007년 4분기(113)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었다.
이 같은 낙관적 전망은 세계 각국이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대내외 경제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자동차,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 충남 북부지역 주요 생산품의 수출과 내수가 최근 호전되고 있기 때문으로 상공회의소는 풀이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