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박람회 잇달아 열려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구인난을 해결하고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취업박람회가 잇달아 열린다.
부평구는 11일 지하 상황실에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부평지역 19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에서 면접을 통해 채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취업 희망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신분증을 갖고 참가하면 된다. 소자본 창업 상담과 직업심리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는 17일 연수구 동춘동 중소기업제품종합전시장에서 ‘노인 일자리 정보교류 박람회’를 개최한다. 인천지역 10개 기초자치단체와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60세 이상 노인을 위한 취업박람회다. 노인들을 고용할 수 있는 모든 구인업체가 대상이며 상담 및 홍보부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정부 지원의 노인 일자리사업을 통해 생산된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노인 일자리 생산 경진대회도 열린다. 센터는 노인들을 위한 무료 건강 상담관과 일자리 체험관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주민등록증과 이력서 등을 지참하면 된다. 지난해 이 박람회에서는 262개 구인업체가 참가해 노인 1370명을 채용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알선하기 위한 박람회도 열린다. 인천시가 19일 중소기업제품종합전시장에서 개최하는 ‘2009 장애인 취업박람회’에서는 100여 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사무직과 제조업, 서비스업에서 근무할 인력을 채용한다. 이 박람회는 매년 100명이 넘는 장애인을 취업시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직업심리검사와 직업훈련기관, 진로컨설팅 등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지원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참가 업체와 구직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박람회가 끝나도 계속 취업을 알선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