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시민연대(공언련)는 10일 성명을 내고 “언소주가 신문 소비자 운동 단체가 아니라 특정 매체의 영업 단체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공언련은 이날 성명에서 “언소주의 일련의 행동은 시민단체의 양심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브로커적 영업활동”이라며 “기업에 전화협박을 하는 것은 불법적이고 빅브러더처럼 영업재분배 활동까지 하는 것은 반헌법적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공언련은 “(불매 대상 기업이 된) ○○제약이 하루 만에 언소주의 불법 행동에 굴복했다”며 “○○제약의 이 같은 행동은 언소주의 일탈을 부추기고 사회질서를 심각히 교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