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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꿈꾸는 라디오’ 하차

입력 | 2009-06-11 10:35:00


인기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1년 2개월여 동안 자리를 지켰던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DJ에서 하차한다.

1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청취자들과 작별하는 타블로는 최근 밀려드는 해외일정과 에픽하이의 정규 앨범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블로는 “라디오는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었다. 학생의 마음으로 혼을 다해 공부한 후, 다시 꼭 여러분을 찾겠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픽하이 소속사 맵더소울 최진욱 대표는 “타블로가 최근 월드투어 일정들과 여러 해외 스케줄들이 겹치면서 라디오 청취자들과 스태프들에게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적 진보를 위한 결정”이라며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타블로는 밀러 제뉴인 드레프트가 주최하는 세계 11개국의 영향력 있는 예술가들로 구성된 GFC(Global Fresh Collective)의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GFC 비전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 타블로는 GFC 각국 대표들과 함께 ‘프레시’Fresh) 개념의 창의적 공동작업(Collaboration), 음악 저작권, 향후 세계음악의 방향성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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