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10일 제주 오라골프장에서 열린 ‘박카스배 전국 시도 학생 골프팀 선수권 대회’에서 인천팀이 남고부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쓸었다. 이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 남녀 학생 대표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소년체전급 시도 대항전이다.
인천시골프협회에 따르면 김기환(18·제물포고3), 김휘수(〃), 김라이언박 군(17·백석고2) 등 3명으로 구성된 인천팀은 합계 278타를 쳐 279타를 친 경기팀을 제치고 남고부 우승을 차지했다. 전년도 2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낸 것.
또 국가대표인 김기환 군은 남고부 개인전에서 합계 137타를 쳐 2007, 2009년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시골프협회 지철승 전무는 “이번에 남고부 우승 트로피를 모두 차지해 인천골프의 저력을 과시했다”며 “8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도 종합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