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장성호가 연타석 안타 신기록에 도전했지만 또다시 코앞에서 쓰러졌다.
장성호는 11일 목동 히어로즈전 4연타석 안타에 이어 12일 광주 한화전에서도 4연타석 안타를 작성, 총 8연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이 부문 최고기록은 한화 김민재가 SK 시절 작성한 9연타석 안타.
김민재는 2004년 9월 16일 잠실 LG전 7회 마지막타석에 우전안타를 날린 뒤 18일 4연타석 안타, 9월 19일 문학 한화전에서 7회 4번째 타석까지 줄줄이 안타를 생산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지연규를 상대로 3루땅볼로 물러나면서 4일간 3경기에 걸친 9연타석 안타 행진이 마감됐다.
장성호는 11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7번타자로 선발출장해 2회 우중간 2루타, 3회 우전안타, 4회와 7회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12일 한화전에서 1번타자로 선발출장해 1회에만 2안타를 때려냈다.
첫 타석 우전안타에 이어 타자일순해 다시 타석이 돌아오자 좌전안타를 쳤다. 3회 3번째 타석에서 한화 2번째 투수 마정길을 상대로 중전안타, 5회 4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생산했다.
5회 다시 타자일순해 5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한화 3번째 투수 박성호를 상대로 연속 볼 2개를 골라낸 장성호는 그러나 연속 3개의 스트라이크가 꽂힐 때까지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장성호는 2006년 4월 13일 광주 두산전-14일 수원 현대전에서도 8연타석 안타에서 멈춘 바 있다. 2차례나 신기록 일보직전에서 쓰러졌다.
광주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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