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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보그’ 중국판 표지모델 낙점

입력 | 2009-06-15 07:39:00


한국배우론 처음… 이달 말 촬영차 美 출국

‘뜨거운 화풍(華風), 이번엔 보그 차이나의 커버걸!’

송혜교가 중화권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를 입증하듯 그녀는 최근 다국적 패션월간지인 ‘보그’ 중국판의 표지 모델로 낙점됐다. 대륙 전체를 아우르는 ‘보그 차이나’(Vogue China)가 한국 배우를 커버 모델로 선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 관계자는 14일 “송혜교가 보그 차이나 9월 호의 표지를 장식하게 됐다”며 “이달 말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커버 촬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보그 차이나는 송혜교를 앞세운 이번 화보 촬영을 위해 최정상급의 스태프를 동원했다. 피터 린드버그, 스티븐 마이젤과 함께 현재 3대 패션 사진작가로 꼽히는 패트릭 드마슐리에의 기용이 대표적인 예.

관계자는 “보그의 메인 작가로도 활동 중인 패트릭 드마슐리에가 송혜교의 화보 연출을 직접 맡게 됐다”며 “세계적인 작가와 아시아 스타로 올라선 송혜교의 결합은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패션계 전체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트릭 드마슐리에는 사라 제시카 파커가 주연을 맡은 영화 ‘섹스앤더시티’에 패션 사진작가로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국내 스타가 중화권에서 발행되는 다국적 패션지의 표지 모델로 나선 경우는 송혜교 외에 최지우, 전지현 등이 있었다. 최지우는 코스모폴리탄 중국판의 커버 모델로 2차례 나섰으며, 전지현은 엘르의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지난 해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송혜교는 올 하반기 스크린으로 복귀를 모색하고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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